인생 바스크 치즈케이크 레시피 공유 (feat.에어프라이어·생크림 없이 만들기)

인생 바스크 치즈케이크 레시피 공유 (feat.에어프라이어·생크림 없이 만들기)

겉은 진하게 그을리고 속은 부드럽게 흐르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처음에는 카페에서만 즐기던 메뉴였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의외로 과정이 단순해 집에서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기본 바스크 치즈케이크 레시피와 실패를 줄이는 핵심 포인트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과 생크림 없이도 꾸덕함을 살리는 팁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차와 고구마를 활용한 응용 레시피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바스크 치즈케이크란? 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포인트

출처:만개의 레시피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된 디저트인데요.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에 위치한 작은 바 겸 레스토랑 ‘라 비냐(La Viña)’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1988년경 오너 셰프 산티아고 리베라(Santiago Rivera)가 치즈케이크를 실험하던 중 겉면이 검게 탄 버전을 만들었는데요.

이것이 뜻밖에 큰 인기를 끌면서 라 비냐의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며 산세바스티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SNS와 음식 블로거들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특징

출처:서울경제tv

뉴욕 치즈케이크와 달리 바닥에 쿠키 크러스트가 없고, 재료도 크림치즈·달걀·설탕·생크림이 전부인데요.

케이크 틀에 유산지를 대충 구겨서 깔고 반죽을 부은 뒤 고온에서 빠르게 굽기 때문에 옆면이 울퉁불퉁한 것도 하나의 개성입니다.

머랭을 칠 필요도 없고 중탕으로 구울 필요도 없어서, 베이킹 초보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겉은 살짝 탄 듯한 색감을 띠지만, 속은 놀랄 만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한 번 맛보면 꾸덕한 치즈 풍미와 가벼운 식감이 어우러져 계속 생각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이킹 초보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정석 레시피 (오븐 버전)

출처:@Jadore Recipe

정석 바스크 치즈케이크 레시피는 오븐에서 높은 온도로 짧게 굽는 것이 핵심인데요.

크림치즈 400g, 설탕 90g, 달걀 3개, 생크림 200g, 박력분 20g을 준비합니다. 

모든 재료는 반드시 실온에 1시간 이상 꺼내 둔 후 사용해야 반죽이 균일하게 섞입니다.

반죽 만들기

  • 볼에 크림치즈를 넣고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주걱으로 충분히 풀어 줍니다.
  • 설탕을 넣고 잘 섞은 뒤 달걀을 한 개씩 나눠 넣으면서 매번 고루 섞어 줍니다.
  • 달걀을 한꺼번에 넣으면 반죽이 분리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생크림을 붓고 섞은 후, 박력분을 체에 쳐서 넣고 마무리합니다.
  • 완성된 반죽은 틀에 붓기 전에 체에 한 번 걸러 주면 훨씬 부드러운 질감이 완성됩니다.

굽기와 숙성

유산지를 구겨서 깐 원형 틀에 반죽을 붓고 바닥에 탕탕 내리쳐 기포를 빼 줍니다.

23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 구웠습니다. 

꺼냈을 때 겉면은 진한 갈색이 되고 속은 푸딩처럼 흔들리는 상태가 정상입니다. 

실온에서 4시간 이상 식힌 후 하루 냉장 숙성을 거치면 훨씬 깊은 맛이 나는데요.

숙성을 건너뛰면 속이 아직 설익은 느낌이 남을 수 있으니, 이 과정만큼은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출처:지노레인즈

바스크 치즈케이크 에어프라이어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데요.

오븐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재료 구성은 오븐 버전과 동일하게 크림치즈 350~400g, 설탕 90g, 달걀 2~3개, 생크림 120~200g, 박력분 20g을 사용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온도와 시간

에어프라이어를 200도로 5분간 예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죽을 틀에 담은 후 200도에서 20~30분 굽습니다. 

집마다 에어프라이어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20분 이후부터 5분 간격으로 윗면 색깔을 확인하는 것이 실패 없는 방법인데요.

꺼냈을 때 겉면은 부풀어 올라 있고 속은 흔들리는 상태가 잘 된 것입니다. 

이후 실온에서 열기를 뺀 다음 냉장 숙성하면 오븐 버전 못지않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원형 케이크 틀이 없다면 에어프라이어 전용 세라믹 바트나 머핀 컵을 활용해도 됩니다.

생크림 없이 만드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출처:꼬미살림

바스크 치즈케이크 생크림 없이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대체 재료는 우유입니다.

생크림 대신 우유 100ml 전후를 넣으면 조금 더 산뜻하고 가벼운 맛이 납니다. 

크림치즈 200g, 달걀 2개, 우유 100g, 박력분 40g, 설탕 50g으로 만들어보니 생크림을 넣은 레시피보다 칼로리가 낮았습니다.

전체적인 질감이 더 가벼워 목 넘김이 한층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우유 대체 시 주의사항

생크림보다 수분감이 낮기 때문에 굽는 시간을 5분 정도 줄이거나 온도를 5~10도 낮춰 굽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외에 그릭요거트를 일부 섞으면 살짝 새콤한 풍미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는데요.

요거트를 사용하는 경우 신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맛을 보며 설탕 양을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변형 레시피

인기에 힘입어 말차, 단호박, 고구마, 초콜릿, 얼그레이 등 다양한 변형 레시피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본 반죽에 재료 하나만 추가하면 분위기가 전혀 다른 케이크가 완성된다는 점이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큰 매력입니다.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

출처:조이앤베이킹

말차 버전은 기본 재료에 말차가루 20~25g을 추가합니다. 

크림치즈 390g, 설탕 150g, 달걀 160g, 생크림 310g, 옥수수전분 5g, 말차가루 25g으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겉은 은은하게 그을린 듯한 색감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데요.

속은 말차 아이스크림처럼 진한 녹색을 띠며 풍미가 더욱 깊게 느껴졌습니다.

말차가루는 반죽에 넣을 때 충분히 섞지 않으면 점처럼 뭉쳐 보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생크림과 먼저 섞은 뒤 반죽에 넣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고구마·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

출처:만개의레시피

찐 고구마나 단호박을 으깨어 크림치즈와 함께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든든한 식감이 더해지는데요.

크림치즈 250g에 찐 단호박 또는 고구마 250g, 생크림 50ml, 우유 100ml, 박력분 1큰술, 설탕 70g, 달걀 2개를 사용합니다. 

군고구마를 사용하면 당도가 높아지므로 설탕을 줄이거나 아예 생략해도 되는데요.

220도에서 30~40분 굽는데, 표면 색깔을 보면서 시간을 5분씩 조절해 주면 됩니다. 

단호박 알갱이가 반죽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나름의 귀여운 포인트입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실패 없이 만드는 꿀팁 정리

오늘 소개한 레시피들을 직접 여러 번 시도하면서 체득한 주요 팁들을 정리합니다. 

첫째, 크림치즈는 반드시 실온에 1시간 이상 두었다가 사용해야 매끄러운 반죽이 만들어집니다. 

둘째, 반죽에 기포가 남으면 굽는 과정에서 윗면이 갈라질 수 있는데요.

체에 걸러 틀에 담고 탕탕 내리쳐 기포를 제거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셋째, 꺼냈을 때 속이 흔들리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의 신호입니다. 

열기가 빠지고 냉장 숙성을 마치면 속이 적당히 굳으면서 크리미한 질감이 완성됩니다. 

넷째,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은 기기마다 화력 차이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기준 시간보다 5분 일찍 확인해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이제 집에서도 인생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출처:우리의 식탁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화려한 장비 없이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 디저트입니다. 

에어프라이어 한 대, 생크림 대신 우유 한 컵만 있어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데요.

기본 레시피에 익숙해지면 말차나 고구마를 추가해서 나만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만들어본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한 조각 꺼내 아메리카노와 함께 맛봤습니다.

그 순간의 풍미는 오늘도 다시 만들고 싶어질 만큼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글쓴이

Avatar of 정가영 정가영 6년 차 F&B 브랜드 마케터

안녕하세요, 맛있는 기록을 수집하는 미식 스나이퍼 정가영입니다.

저는 낮에는 외식 브랜드의 컨셉을 기획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는 일을 하며, 밤과 주말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줄 서는 맛집'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식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맛있다"는 평가를 넘어, 왜 이 음식이 지금 유행하는지, 어떤 포인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마케터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여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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